🔱 날이 추워지니 어째 온몸이 우리하네🥶😵‍💫

2021. 11. 22.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문화유산 X 인문학 시리즈

재밌는 옛 이야기부터 교양까지 모두 책임진다!

매주 화요일 오전 6시,

에픽로그의 에디터들이 전해주는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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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1월인데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네요.
저는 추위를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번 추위는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몸은 아직 계절을 따르지 못하나 봐요.
지난주부터 이상하게 온몸이 으슬으슬하고 아침이면 누구에게 맞은 듯이 몸이 아프더라구요.
환절기에 날이 추워진 탓인가 봅니다.
이렇게 몸이 아프거나 욱신욱신한 모습을 경상도 방언으로 '우리하다'라고 한답니다.
여러분은 우리하지 않으신지 궁금합니다.
얼른 나아서 앞에 놓인 일들을 후딱 해치우고 싶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 가볍게 읽는 한국 신화

From. 에디터 K

호기심은 왜 독이 되었나?

금기와 욕망의 상관관계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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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비밀은 금기와 함께 움직여.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들어가면 안 되는 곳에 가야 하고, 위험을 무릅써야 하지. 비밀을 알고 싶은 욕망과 금기를 연결하는 건 호기심이야. 넘치는 호기심이 독이 되는 옛이야기가 있어. 러시아와 국경이 맞닿은 나라 에스토니아 이야기에서는 세상의 모든 지식이 궁금한 청년이 등장해. 청년은 세상의 모든 언어와 지식을 배운 후에 절대 알 수 없는 딱 한 가지 비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지. 고생 끝에 청년은 그 비밀을 알게 됐는데 죽고 말아. 호기심은 왜 독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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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멕이 되우 재밌잖소!

From. 에디터 J

눈으로 본 산멕이 5: 군웅과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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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에서는 산멕이에서 군웅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굿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군웅신은 많은 경우에 군사를 부리는 장군신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산멕이에서 이해하는 군웅은 신화 속의 시조입니다. 군웅신의 신체는 ‘둑’입니다. 군웅굿에서 나쁜 기운을 물리친 뒤 둑에 박힌 삼베 조각을 뽑아가게 합니다. 사람들은 삼베 조각을 집에 두거나 지갑 속에 넣어둡니다. 이 조각이 축복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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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께끼 가면 연구자의 요괴 연구소

From. 에디터 L

죽통미녀(竹筒美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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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통미녀는 알라딘 속 지니와 비슷한 존재입니다. 요괴나 귀신보다는 신령이나 정령에 가깝죠. 용궁에 살거나 용일지도 모릅니다. 죽통미녀가 사는 죽통이 눈에 띕니다. 어쩌면 사람들은 모두 평범한 존재이고 죽통이 신기한 물건일지도 모릅니다. <서유기> 속 금각과 은각의 호리병처럼 말입니다. 우리나라 고전소설에도 신비한 호리병이 등장합니다. 그 호리병도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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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신을 소개합니다

From. 에디터 K

2화 : 외로웠던 소녀는 어떻게 신이 되었나? 오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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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신은 오늘이야. 오늘이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모여있는 원천강에서 시간을 주관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어. 사용하는 아이템은 연꽃과 야광주야. 오늘이가 신이 된 과정을 설명하는 <원천강본풀이>에서는 오늘이가 만난 친구들과 신이 된 오늘이의 역할이 중요 포인트인데, 이를 밝히기 위해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어. 간략하게 설명하면, 오늘이는 인생살이에 문제가 있어 고립된 사람들을 도와주는 신이자 팔자와 운명을 주관하는 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