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레터 시즌2] 두번째 이야기

2021. 11. 8.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문화유산 X 인문학 시리즈

재밌는 옛 이야기부터 교양까지 모두 책임진다!

매주 화요일 오전 6시,

에픽로그의 에디터들이 전해주는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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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읽는 한국 신화

From. 에디터 K

욕망과 집착의 상사뱀

2화 : 내 애기를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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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서 상사뱀 이야기로 돌아왔어. 하나의 화소가 등장하는 이야기가 일정한 유형을 형성한다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에 공감한다는 뜻이 될 거야. 여성형 상사뱀 이야기는 기혼형과 미혼형으로 나뉘어. 이중에서 미혼형은 이야기가 많아서 다시 파국형, 전이형, 해원형으로 나뉘지. 상사뱀 이야기에서 짝사랑의 주체는 신분이 낮고, 상대는 신분이 높은 건 남성형과 여성형의 공통점이야. 그런데 이야기의 구조와 결말에는 차이가 있지. 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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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멕이 되우 재밌잖소!

From. 에디터 J

눈으로 본 산멕이

3: 문수보살에게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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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터에서는 부정치기 이후 진행되는 맞이 중 마지막 맞이, 문수맞이 이야기를 해봅니다. 문수맞이는 이름 그대로 문수보살에게 기도하는 차례입니다. 문수보살은 지혜를 상징하는 불교의 보살이죠. 조상들과 노는 의례에 왜 불교의 보살이 등장할까요? 산멕이에 차여하는 어르신들은 불교와 민속종교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되지 않는지. 만인이 서로 배척하지 않고 분쟁 없이 행복하면 된 게 아닌가’라는 정신. 그 정신이 지금까지 산멕이를 지탱해온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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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께끼 가면 연구자의 요괴 연구소

From. 에디터 L

관악산 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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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입구 광화문 앞에는 해태 조각상 둘이 나란하게 있습니다. 그 해태들의 시선은 관악산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관악산 화마(火魔)의 전설과 관련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불은 굉장히 편리하면서도 두려운 것이었습니다. 그렇기에 불을 다루는 요괴나 괴물은 전세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키요히메, 북유럽 신화의 불의 거인 수르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노려보기만 해도 불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화마의 능력은 조금 다른데요, 오늘의 레터에서 확인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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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신을 소개합니다

From. 에디터 K

헌신과 포용의 아이콘, 바리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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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에디터 K. 여신고민상담소를 잠시 쉬면서 우리나라 다양한 신을 소개해보려 해. 오늘 첫 시간의 주인공은 바리공주야. 바리데기라고도 부르지. 요즘에는 바리공주 이야기가 동화책으로도 많이 나오고 교과서에 등장하기도 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졌어. 하지만 유명할수록 숨은 이야기가 많은 거 알지? 바리공주를 활용한 청소년 대상 문학치료 프로그램,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이야기, 등장인물 모두가 죽는 바리공주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