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굉장하게 옵니다. 장마다운 장마인 것 같은데, 모두들 평안하신가요? 전 책상에 꼭 탁상용 선풍기를 두고 일을 하는데요. 그 덕분에 목이 다 말랐습니다. 저번주부터 모래를 잔뜩 삼킨 듯 목이 칼칼하고 따가워서 병원에 갔더니 목이 건조해서 엄청 부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더워서 포기할 수 없는 선풍기... 대신 물을 많이 마시고 있어요. 이모저모 여름철엔 건강에 더 유의해야 할 계절인 것 같습니다. 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장마도 곧 비가 멎을 거예요. 그리곤 여름의 꽃 삼복더위가 오겠죠. 하하 그래도 전 믿는 구석이 있어요. 초복 중복 말복을 기다리고, 때맞춰 치킨을 먹다 보면 그런대로 견뎌지더라고요! 올해 초복은 7월 15일입니다. 다음 35화 로컬리즘은 초복을 지나고 만나겠군요. 우리 모두 장마를 잘 견디고, 초복까지 잘 치르고 다음주에 건강히 만나요!🫡

누구나 어린 시절 모래로 두꺼비집이나 성을 만들어본 추억이 있으실 텐데요. 태안의 연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서해안 대표 여름축제 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어린 시절 환상을 실현시켜 드립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래조각 경연 대회는 물론이고 전문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과 샌드 아트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어요. 국내 유명 미술대학을 포함한 대학(원) 생부 10팀과 일반부 30팀 등 총 40팀의 모래조각 경연으로 모래조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재밌을 것 같아요! 또 높이 7m, 폭 7m의 아찔한 대형 모래 미끄럼틀도 탈 수 있대요!(흥분) 아이들을 위한 모래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델타샌드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직접 모래조각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교실이 매주 토요일 운영되니 서둘러 신청하세요! 아이와 어린 구분 없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생태환경축제, 비가 와도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라니 믿고 놀러가 보세요. 비가 안오길 기도할게요!🙏

🧰 익산의 100년 된 금고에 놀러 갈 수 있다?

익산의 고속버스터미널과 동익산역 사이 동네인 인화동. 이곳에 100년 된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  인화동에는 솜리 근대역사 문화공간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 문화공간 안에 10동의 근현대 건축물이 있어요. 그중 옛 익산금융조합 건물이 최근 리모델링해 솜리문화금고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번 집중로컬 공간 편에서는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해진 솜리문화금고를 소개해드릴게요.

📍인화동의 추억이 깃든 역사문화의 정거장

솜리문화금고는 실제 이곳에 살았던 주민들의 참여로 만들어져 그 의미를 더합니다. 보관하던 옛날 돈이나 통장, 월급 명세서, 자신의 경험 등 아낌없이 내어주었죠. 인화동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든 그림 영상과 책도 전시되어 있고요. 오래된 카메라와 타자기, 흑백 졸업 앨범 등 세월이 간직되어 있는 물품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오랜 세월 인화동에서 살아오셨다면 인화동의 작은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좋아요. 미니어처로 만든 모형을 보며 옛 시절을 잠시 그려볼 수도 있습니다. 인화동의 황금기를 담은 솜리문화금고가 과거와 현재를 소통해 주는 복합 문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익산에 가신다면 꼭 들르기 약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