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에 잘 쉬셨나요? 저도 근로자로서 감사히 쉬었습니다. 이제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되었는데요. 첫 주부터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몰아치네요. 왠지 이런 느낌이에요. 근로자임? 쉬어쉬어~ 어유 쉬어야지 그럼그럼. (잠깐 쉬고) 잘 쉬었니? 이제 어린이랑 부모님 챙기렴^^ 결혼 전에는 휴일이 많은 행복의 5월이었는데, 결혼하고나니 기념일에 터지는 5월이네요..하하 행복해라.. 전 정말 행복해요.😭 지금 흐르는 건 기쁨의 눈물입니다.

축제 시즌답게 모든 지역이 축제를 하는 듯 축제가 정말 많은데요. 많은 어린이날 행사를 뚫고 제 맘을 사로잡은 축제는 바로 떡볶이 축제입니다. 이색축제가 눈에 들어오는 건 거부할 수 없는 본능이겠죠?ㅎㅎ 소개해드리고 싶은 축제가 정말정말정말 많은데요. 이번엔 떡볶이 축제를 말씀드릴게요! 대구로 갑시다. 작년엔 6월에 개최하던 축제를 올해는 한 달 앞당겨 진행합니다. 물론 작년보다 많아진 업체와 이벤트, 그리고 행사장 규모도 지난해 비해 60% 늘어났어요. 굉장한 벌크업인데요..! 전국 30개 떡볶이 업체와 총 47개 먹거리 부스가 운영됩니다. 그리고 올해는! 컵볶이가 도입이 되었어요~! 짝짝짝 조금씩 다 맛보고 싶은데 한두 개 사 먹으면 배가 금방 부르잖아요. 더 먹지못하는 것이 야속하고... 컵볶이로 조금씩 여러 군데 떡볶이를 많이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궁중떡볶이, 짜장떡볶이도 있어서 매운걸 못 먹는 어린이도 함께 먹을 수 있어요. 대구가 아닌 타 지역 거주자는 누구든 대구 북구를 여행하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북꾸마블도 즐길 수 있답니다. 맛뽀기, 놀아뽀기, 함께해뽀기, 즐겨뽀기로 다채로운 떡볶이 페스티벌 즐겨보세요~!

어린이날이 일요일이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인데요. 토일월 3일 연휴라 놀러 가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축제도 행사도 많은 5월,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길에 한 번 이상은 들르는 휴게소! 이름이 독특한 휴게소도 많고 휴게소마다 지역 특산물을 팔거나 특별 메뉴가 있는 곳도 많은데요. 지역특색을 반영한 전시나 휴게공간이 있는 휴게소도 종종 있더라고요. 앞으로도 종종 재밌는 휴게소 이야기 가져올게요~! 오늘은 휴게소 디자인부터 독보적인 한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너는 상행선 나는 하행선

☁️ 시흥하늘휴게소

태양광 전기발전 및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으로 탄소가스도 배출하지 않는 착한 친환경 시흥하늘휴게소는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지역특산품, 의류, 음반, 세차장, 과일가게 등 없는 게 없어요. 큰 휴게소들은 의류매장이 많아 쇼핑하기도 좋은데요. 식당가에 앉아 창문 너머로 바쁘게 달리는 차들을 구경할 수도 있어요. 어쩌다 한 눈을 이리저리 팔다 보면 여기가 휴게소인지 복합쇼핑몰인지 금방 잊는답니다. 휴게소 주차장 한편에 버스 환승 정류장이 있어 성남과 인천을 오가는 공항버스와 성남-부천 광역버스도 탈 수 있다니 혹시라도 일행이 날 잊고 떠나버린다고 해도, 연인과 싸워도 문제없습니다.

먹깨비도 코흘리개 어린이 시절이 있었습니다. 달달구리한 간식을 좋아하던 평범한 초딩때가 기억나네요. 학교 앞 문방구는 하루 두 번 꼭 들른것 같아요. 등교할때는 준비물과 더불어 학교에서 먹을 걸 사고 하교할때는 집에 가면서 먹을 걸 샀지요. 아직도 맛도 기억나요. 혀가 파래지는 페인팅 사탕, 기계 위에 앉아서 엉덩이로 눌러 골고루 구워먹던 쫀드기, 싸구려 동전 초콜릿, 쫀득쫀득 포도맛 젤리, 코코아 맛인지 뭔지 맛은 잘 모르지만 양이 많아서 좋았던 동글동글한 과자, 씹을때 머리까지 울리는 밭두렁・・・ 불량식품들 말고도 분식집도 빠질 수 없습니다. 라면땅, 떡꼬치, 피카츄 등등.. 특히 순대꼬치를 좋아했는데 어른이 되어 찾아보니 잘 안팔더라구요? 파는 곳 아시면 꼭 알려주세요!! 지금보다 먹을 게 더 없었는데 한번 회상하니 계속 생각이 나네요.ㅎㅎ 얼마없는 용돈을 다 바쳤던 그시절.. 님의 추억의 간식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