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픽레터 시즌2] 아홉번째 이야기_게그른(게으른) 주말은 한주의 활력소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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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X 인문학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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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오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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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그른 주말은 한주의 활력소

*게그르다 : ‘게으르다’의 강원, 경북, 함경도 방언

저는 주말은 최대한 게그르게 보내려 노력합니다. 늘어지게 잠도 자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가끔은 대낮부터 맥주도 홀짝홀짝 마시구요, 잘하지도 못하는 게임도 해봐요. 그런데 일요일 저녁 자려고 침대에 누워 돌아보면 주말이 세상 알차더라구요. 왜 사람은 쉴 때는 이렇게 부지런한데 일할 때는 속도가 안 나는 걸까요. 월요일 아침, 이번 주에 해야 할 업무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네요ㅎㅎ 여러분의 주말은 어떠셨나요. 원하는 색깔과 방향으로 채우셨나요? 게그른 주말에 채운 활력으로 이번 주도 파이팅해봅시다!

🔱 가볍게 읽는 한국 신화

From. 에디터 K

너 자신을 알라 1탄,

너 자신을 알라 2탄, 처녀 or 선생님 선택에 따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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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구슬> 속 소년은 현실의 우리와 비슷해. 처녀에게 관심과 이끌림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고 선생님 말을 따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른 말을 절대적으로 따르지도 않지. 둘 사이에 놓인 아이랄까? 그래서 소년이 선생님과 처녀 중에 누구의 말을 믿는지, 개인이 만든 이야기에 따라 지금 상황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는 거야. 실제 대학생을 대상으로 <여우구슬> 결말 써보기 활동을 한 결과! 궁금하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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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멕이 되우 재밌잖소!

From. 에디터 J

산멕이의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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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멕이가 갈등없이 유지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산멕이의 가장 큰 위기는 외부와의 갈등이었습니다. 십여 년 전부터 모 대기업이 주관하는 도로공사가 산멕이가 진행되는 장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건설회사가 공격적으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폭력과 협박이 이어졌고 절의 부지는 철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런 갈등 상황에서 산멕이라는 종교 의례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절은 철거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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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수께끼 가면 연구자의 요괴 연구소

From. 에디터 L

생사귀와 훼훼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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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볼 요괴는 생사귀와 훼훼귀신입니다. 한국의 귀신은 이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생사귀와 훼훼귀신은 그 이름이 기록에 남아 있어 흥미롭습니다. 생사귀는 조선 사람의 생사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조선국인명총록책>을 가지고 있는 귀신이고, 훼훼귀신은 가위를 눌리게 해서 사람을 죽이는 요괴입니다. 두 귀신이 등장하는 기록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생사귀와 저승사자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