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으로 따라와'를 패러디 하고 싶었는데.. 그저 도전적인 제목이 되었네요.😂 지난 11화 로컬리즘의 '로컬 전통 풍습' 코너에서 다룬 수원 길마재 줄다리기 기억하시나요? 수원에 길마재 줄다리기가 있다면 광주에는 고싸움놀이가 있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국가무형문화재로, 두 개의 고가 서로 맞붙어 싸움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각각 남녀를 상징하는 고가 싸움을 벌여 그 해 농사의 풍년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 마을 사람들의 협동과 단결심을 길렀다고 하는데요. 길마재 줄다리기와 비슷하게 여성을 의미하는 고가 이겨야 그 해가 풍요롭다고 여겼습니다. 고싸움놀이축제는 1983년부터, 무려 41년간 매년 개최된 정월대보름 축제로 광주의 대표적인 향토 축제예요. 덕분에 많은 관광객이 모여 쥐불놀이, 당산제, 풍물놀이, 연날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함께 즐길거리가 풍성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도 보면서 제대로 정월대보름을 경험하고 싶다면, 광주의 옻돌마을로 오세요!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하니 '정월대보름 행사 리스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