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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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h Piaf - Non, je ne regrette rien 라는 곡 아시나요? 가수과 제목은 몰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익숙한 노래예요. 영화 <파니 핑크>의 주제곡이죠. 좋아하는 곡이지만 읽을 줄도 몰라서 어디 가서 좋아하는 노래라고 소개도 못했었죠.🤣 좋았던 일도, 나빴던 일도 모두 지난 일이고 그 무엇도 후회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아. 왜냐면 다 내 인생이고 내 행복이기 때문이지. 이런 내용의 노래예요. 영화 파니 핑크도 같은 맥락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생각이 많아질 때 이 노래를 들으면 잡걱정이 사라지고 지금을 사랑하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도시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을 주로 찾으시는 분들을 보면 바로 오늘, 지금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로컬이 사람들에게 힐링을 주는 이유는 바로 '자기다움'이 아닐까 싶어요. 지역만의 색깔, 지역만의 이야기가 나의 이야기를 꺼내주고 나다움을 찾게 해주는 거죠. 로컬의 역사를 접하다 보면 오히려 나 자신과 이야기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이 매력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님도 이런 경험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바리에게 제보해 주세요. 언제나 기다리고 있습니다.😉

👋  로컬 큐레이터 바리의 인사

◆ 대형 눈 조각 전시부터 친환경까지 완벽한 ESG 눈축제

◆ 18만여 명 관람객을 모은 녹동항 드론쇼, 올해는 4월부터

◆ [경기 안성시]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 2023/12/30~2024/02/12

◆ 국립중앙박물관, 인구소멸 위험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에 지역 순회전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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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 필수원료 홉 ‘한국형 생태계’ 구축

방구석에서 버드나무의 로컬 수제 맥주를 맛보다 보니 배달이 가능한 로컬 안주를 소개해 드리고 싶어 졌습니다. 물론, 먹깨비는 시음에 집중하기 위해 배달 어플은 참았습니다. 꿀꺽. 깡맥주를 마실만큼 이 로컬리즘을 향한 애정, 느껴지시나요.🔥

수제 맥주는 대중적인 맛보다는 로컬의 이야기와 재료를 담아 만들기 때문에 개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어떤 안주와 곁들이냐에 따라 맥주 맛이 달라질 것 같아요. 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씁쓸한 에일 계열은 통통 튀는 안주와, 비교적 순하고 부드러운 라거나 밀맥주는 튀김류와 잘 어울릴 것 같아 골라 봤습니다.

김치피자탕수육, 어느 것 하나 조화롭지 않은 제각각 메뉴지만 퓨전 음식의 편견을 벗고 한 입 먹어보면 색안경이 벗겨진다. 달큼한 탕수육 소스에 볶은 김치도 아닌 애매하게 익은 김치가 이상하게 새큼하니 잘 어울린다. 중식(탕수육)과 한식(김치)에 더해진 양식(피자 치즈), 외교 3인방은 타결을 넘어선 새로운 화합을 이끈다. 포근한 이불처럼 모든 맛을 감싸주고 편견에 뾰족했던 내 마음도 녹여준다. 

짭조름하고 거칠게 튀겨진 닭 위에 빳빳한 파채, 그리고 얇게 썰린 레몬과 편마늘. 이게 바로 파닭의 원조다. 세종 조치원 전통시장에 위치한 왕천파닭 본점은 앉아서 먹을 테이블이 없다. 포장한 튼튼한 종이 박스에 담긴 왕천파닭은 길이든, 차 안이든 온 세상을 파닭의 향으로 채운다. 진한 닭튀김 냄새는 먹기 전부터 황홀하다. 자칫 두껍게 느껴질 닭튀김을 한 입 먹고 레몬즙을 뿌린 파채를 먹으면 모든 게 계획됐음을 느낄 수 있다. 느끼할 때는 편마늘을, 파채가 지루할 때는 양념소스를 곁들여 먹자. 입을 다물고 있어도 파 냄새가 날 때까지 권태 없이 파닭을 즐길 수 있다.

작년 말 2023년 문화재형 예비사회적기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작년 한 해 에픽로그는 공간의 재해석, 로컬 브랜딩에 더 집중했는데요. 함께 모인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즐겁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사람, 공간의 이야기를 재해석하고 게임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현재 로컬 브랜딩의 시작인 첫 자체 콘텐츠, 경복궁 괴물 투어 핸드북&웹게임이 어느새 마지막 시리즈인 보드게임 펀딩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함께 달려온 팀원들과 응원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도 지역소멸대응과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로 찾아오겠습니다! 다음 달 윤달엔 용의 해를 맞이해 용 팝업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신년을 맞아 지역소멸 대응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글로컬 워크숍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특강에서 어떻게 지역의 사람과 공간, 이야기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을지 적용 사례를 알아보고, 스토리텔링과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해요. 지역 공간을 게임 요소로 새롭게 브랜딩한 사례가 궁금하신 분,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로컬 교육이 궁금하신 분들의 많은 신청 기다리고 있습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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